[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출발 상황 및 주요 이슈
현재 달러/엔 92.97엔, 유로/달러 1.2748달러
달러/원은 1130.00원 (전일대비 -2.10원) 출발
EU, 재정 안정안에 세계 증시 급등
근본 해결책 아니라는 시각에 유로 하락 전환
단기 불확실성 유지로 시장 경계감 이어질 듯
- 지난 밤 시장은 유럽의 재정안정안 발표에 화답하며 증시는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었고, 위험 거래 통화들은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
- 우려의 진원지 역할을 했던 국가들의 증시는 10% 전후의 폭등장을 연출
- 아시아 장 마감 후 장중 한 때 1.31달러 근접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었던 유로/달러 환율은 이 후 상승세 꺾이며 1.27달러 초반으로 하락해
- EU와 ECB의 재정 지원책이 단기적으로 남유럽 국가들의 디폴트 가능성이나 위기 확산 우려 등을 차단해줄 수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재정적자를 축소할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 기금 조성에 따른 각국의 재정 부담 증가나 재정 감축 노력이 유로존의 경기 회복 더욱 지연시킬 것.
- 특히, 지난 금융 위기 이 후 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대규모 기금 조성을 위한 개별 국가 내 합의 도출 과정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남기며 시장의 경계감 지속시킬 수 있어
▶주요 변수 및 금일 전망
재료 선반영 인식 속에 낙폭 제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재개 여부에 관심
- 달러/원 환율, 유럽發 호재 전일 선반영된 데다, 해당 지원책의 근본적인 효과에 대한 의구심 제기되고 있어. 낙폭 제한되는 가운데 증시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나타날 전망.
- 이와 함께 지켜볼 만한 변수로는 금일 외인 주식 매매 동향을 꼽을 수 있겠는데
- 지난 한 주간 외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2조원 이상의 순매도 보여. 다만 실제 서울환시에서 환전되어 역송금되는 규모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산되는데. 채권 현물시장에서는 2.4조원의 순매수를 이어가. 이는 유럽發 재정위기에도 국내 경제에 대한 시각이 변화되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판단. 전일 외인은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이어갔으나, 매도 규모는 크게 축소. 순매수 재개된다면 환율의 하락 압력도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여부에 관심.
- 금일 중국 경기지표 발표 예정. 중국 긴축 부담 키울지 여부에도 주의
예상 레인지: 1123 – 1135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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