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파국장, 양국 공조체계 구축에 합의
中, 우리 RFID 등 유비쿼터스 통신 기술에 깊은 관심 보여
2010-05-11 14:22: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지난 10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5차 한·중 전파국장 회의' 결과, 양국이 주파수 공유 방안을 모색하고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전파분야에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남석 전파기획관과 시에 페이보 중국 고업신식화부 전파관리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차 한·중 전파국장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 유비쿼터스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서비스 개발, 급증하는 전파 수요 대응방안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2012년 열릴 예정인 전파분야 세계최고 의사결정기구인 ITU 세계전파통신회의의 중요 의제인 뉴스수지비용 공동 주파수 선정, 790~862㎒ 대역에서 주파수 공유방안, 소출력 무선기기의 혼신대책에 대해 양국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중간 혼신문제 해소와 우리나라 전파감시 장비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양국의 중앙전파관리기구 간에 상시 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중국 측은 이밖에도 최근 유비쿼터스 통신 및 사물간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 RFID, USN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앞서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했다.
 
방통위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중장기 전파계획 등 전파관련 정책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한국의 초청으로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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