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 차통
출연: 이승환 PD, 김은별 기자(뉴스토마토)
취재지원: 김지영 기자(뉴스토마토)
올해는 '억'대 슈퍼카들이 활약을 보인 한해 였는데요, 람보르기니는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15배 증가했습니다. 롤스로이스나 포르쉐도 인기를 끌었죠.
마세라티도 최근 2~3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난번에는 세단 '기블리'를 소개해드렸죠, 오늘 소개해드릴 모델은 마세라티의 최초 SUV인 '르반떼'. 그 중에서도 슈퍼카 페라리와 같은 강력한 엔진을 달았다는 '르반떼 GTS'입니다.
르반떼 GTS는 '슈퍼 SUV'라고 불리는 모델인데요, 그만큼 역동적인 운전 재미를 강화했습니다.
전면을 보니 세로로 그어진 그릴에 마세라티의 상징 '삼지창' 문양이 자리잡아 위용을 뽐냅니다.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서는 휠 크기에 주목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21인치가 기본이지만 원한다면 22인치를 달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전 모델이나 르반떼와 비교했을때 전반적인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내부는 레이싱카 DNA를 강조했는데요, 최상급 피에노피오레 가죽을 시트와 각종 인테리어 요소에 사용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감촉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이죠.
마세라티 차량의 특징은 내부 곳곳에서 로고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는 헤드부분에 새겨진 이 마세라티 로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고 거침없이 마세라티를 몰고 싶은 운전자도 많을 텐데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피커는 고성능 브랜드 바워스 앤 윌킨스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을 달았습니다. 스피커가 17개라고 하니 더욱 생생한 음질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슈퍼카를 사면서 편의사양을 많이 보는 소비자는 드물겠지만 르반떼 GTS에서는 통풍시트, 터치식 컨트롤 플러스 디스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좌석 중앙에 자리한 센터페시아는 고급 차종치고는 아쉬웠습니다.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소재로 플라스틱을 사용했고, 크기 또한 최근 출시된 모델들과 비교해 크지는 않았습니다. 후방 카메라 화질도 다소 탁해 좀 더 선명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르반떼는 페라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8기통 엔진을 달았는데요, 기존 6기통에서 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냅니다.
보닛을 열어봤는데 우선 강력한 8기통 엔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닛 내부 인테리어도 보시다시피 이렇게 신경 쓴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강렬한 레드 컬러로 '8기통' 엔진임을 강조했습니다.
시동을 걸자 계기판에는 GTS 로고가 뜨며 주행 본능을 자극했습니다.
마세라티는 이 모델에 8기통 엔진을 넣기 위해 2년 넘게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 모델의 최고출력은 550마력, 최대토크는 74.74kg·m인데요, 최고 속도는 시속 292km입니다. 이는 마세라티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와 비교해도 강력한 편입니다.
르반떼 GTS는 마세라티 르반떼 최초로 통합 차체 컨트롤을 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에 도입했는데요, 차량 제어 능력 상실을 방지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은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때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합니다. 주행 상황에 따라 향상된 안정성은 물론, 속도를 높이는 즐거움을 선사하죠.
강력한 엔진만큼 주행 성능도 뛰어난 편이구요, 배기음으로 주행 즐거움까지 더해줍니다. 일반적으로 가격대가 접근이 쉬운 가격대는 아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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