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보험주는 삼성생명에 대한 외국인의 매물폭탄으로 동반 하락했었다.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함께 전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면서 보험주 반등에 탄력을 주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생명은 2000원(+1.75%) 상승한 11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를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매물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보험주 가운데
현대해상(001450) 상승폭이 눈길을 끈다. 전날 보험주에 매물을 내놓았던 외국인이 유독 이 종목은 59만 7580주를 매수했고, 외국계도 32만 1340주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해상은 현재 750원(+3.72%) 상승한 2만2300원으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상장 첫날 삼성생명은 신규상장 첫날 거래대금이 1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단숨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 금융업종 전체 대장주에 오르는 등 화려한 데뷔를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이 좋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된 후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 삼성생명의 주가가 12~13만원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업종은 기관(+9억원)의 매수와 함께 1.5%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매물이 잦아들었지만 73억원 어치를 여전히 순매도중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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