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기존 렌털 제품의 다양화 시도와 함께 신제품 론칭 등으로 누적 렌털 계정 수 업계 2위에 올랐다.
쿠쿠는 11월 기준 국내외 렌털 누적 계정 237만개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누적 계정 수는 국내 156만개, 해외 81만개 등이다.
특히 직수 정수기 렌털 사업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쿠쿠의 대표 제품인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인앤아웃 자동 살균 시스템’과 ‘원터치 필터 교체 시스템’을 탑재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출시한 인앤아웃 10’s 정수기는 월 평균 33%의 판매 증가량을 보이고 있다.
직수 정수기 외에 팔로모 매트리스, 의류 건조기 렌털 계정 수가 지난 11월 전년 대비 각각 64%, 72% 증가했다. 비데와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44%, 35% 늘어난 계정 수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2015년 9월 말레이시아 법인 론칭 이후 해외 렌털 사업의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해외 누적 계정 수 81만개를 달성했으며, 올 3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쿠쿠는 빠르게 성장하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소득 수준과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글로컬리제이션’ 전략으로 렌털 업계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쿠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소비 문화 변화를 분석해 렌털 품목을 확대한 결과 국내외 누적 계정수 237만을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2020년에도 국내외 시장을 대표하는 렌털 강자로 입지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 10’s 사진/쿠쿠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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