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CJ헬스케어는 건강즙 브랜드 '비책집약'을 출시하고 5000억원 규모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다고 11일 밝혔다.
비책즙약은 무를 비롯해 여주, 엄나무 차 등 총 3종류를 내세워 건강즙 시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식품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건강즙 시장에 CJ헬스케어가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의약품 사업 및 숙취해소음료 중심의 헬스앤뷰티 사업을 하고 있는 CJ헬스케어는 기존 숙취해소음료(컨디션), 갈증해소음료(헛개수) 외에 건강즙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헬스앤뷰티 사업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으로, 의약품만큼 헬스앤뷰티 사업을 더욱 키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써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책집약 시리즈는 무 차, 여주 차, 엄나무 차 모두 첨가물 없이 원물 그대로 담아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CJ헬스케어는 향후 과일, 채소, 한방 소재 등을 지속 발굴, 중·장년층 외에도 2030세대 등 소비자 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비책집약을 건강즙 전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헬스케어 연구진은 선조들이 오랜 시간 자연 소재들을 달여 마시며 건강을 관리해온 것에서 착안해 비책집약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소재들은 소화기능, 혈당 건강,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헬스케어 비책집약 브랜드 매니저는 "엄선된 재료를 바르게 갖춰 재료 본연의 맛과 장점을 씨제이헬스케어의 연구비법으로 한 데 모았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라며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 간편히 건강을 챙겨주는 건강즙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건강즙 시장은 도라지, 흑마늘 등 전통적인 재료를 중심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기준 5300억 원의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의약품과 숙취해소음료 중심의 헬스앤뷰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헬스케어는 건강즙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CJ헬스케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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