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부 독립법인 설립…결정된 바 없어"
2019-12-24 10:38:57 2019-12-24 10:38:5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LG화학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부인했다. 이 사업부는 LG화학이 석유화학에 이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다.
 
LG화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전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배터리 독립법인 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향후 이번 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메리 바라 지엠 회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터리 사업은 LG화학 내 비중이 커지는 분야지만 주력인 석유화학과 사업 방식이 크게 다르고 규모도 성장하며 분사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는 LG화학이 주력하는 사업으로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LG화학의 시장 점유율은 전세계 3위다. 특히 전세계 배터리 사용량이 하락세임에도 LG화학 제품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지엠(제너럴모터스)과 합작법인도 설립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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