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임금·단체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뤄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년 연속 무분규 협약을 체결하며 공공기관의 모범적인 노사협력 전통도 이어나가게 됐다.
기보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2019년 임금·단체협상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조인식에서 노사는 정규직 임금 1.8%, 무기계약직 임금 3.5% 인상을 합의했다. 더불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기 단축 근무 확대, 가족 돌봄 휴가 도입 등 인사 제도 개선, 복지 제도·근무 환경 개선 등도 합의 내용에 포함됐다.
또한, 직원과 국민의 안전을 경영의 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통해 안전 경영 실천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3년 연속으로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30년 연속 무분규 전통을 유지한 것은 노사간의 힘의 대결이 아닌 소통과 이해를 통한 기보 특유의 상생협력 노사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을 넘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채수은 기보 노동조합 위원장도 “이번 무교섭 타결은 노사파트너십을 통한 상생의 노사 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가능했다”며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보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왼쪽부터)과 채수은 기보 노동조합 위원장. 사진/기술보증기금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