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삼양옵틱스 'CCTV렌즈+전기차' 양날개
2010-05-17 18:43:54 2010-05-17 18:43:54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 CCTV렌즈 매출비중 69.08% 광학업체
- 1분기 영업익 3.8억..전년比 296% 급증
- 美ZAP사와 전기차사업 협약..신성장 동력 마련
- 금융·바이오 등 신사업 매출 가시화 기대
 
앵커 : 삼양옵틱스,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삼양옵틱스는 지난 1972년 마산 자유무역지역에 설립된 국내 광학사업분야 선두업체이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에 있는 유일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쳅니다. 매출은 CCTV렌즈가 69.08%, 광학기기 분야의 카메라용 교환렌즈 25.05%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막1> CCTV 비중 70%에 달하는 광학업체
<표1>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앵커 :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아졌다던데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기자 : CCTV 렌즈와 디지털 카메라용 교환렌즈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확대됐습니다. 꾸준한 원가절감과 영업력 강화로 영업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과 증자를 통한 자금유입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억85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96.91% 증가했습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1.60%, 122.03% 늘어난 76억6500만원, 10억28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300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2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적 개선과 함께 부채총계가 줄어들면서 재무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올해 1분기 부채총계는 175억원으로 전기대비 부채총계가 58%가량 줄었습니다.
 
<자막1> 1분기 영업이익 3.8억원 전년대비 296%급증
<표1>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추이
 
앵커 : 렌즈사업외에 신규사업에 투자를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 삼양옵틱스는 신규사업으로 금융과 투자부문, 바이오산업, 전기차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금융부문의 경우, 미국 한미에셋증권 지분 51%를 인수키로 했는데요. 한미에셋증권은 미국 한인타운에 있는 증권사라고 합니다. 이는 해외 투자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바이오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는데요. 향후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큐렉소USA, 뉴럴스템 등 상장과 비상장한 4개 유망바이오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ZAP사와 전기차 수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자막2> 금융 및 바이오, 전기차사업으로 영역확대
 
앵커 : 무엇보다도 전기차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전기차 수혜주로 떠오르기도 했었죠?
기자 : 지난 1월 미국의 ZAP사와 전기차 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실정에 맞는 전기차 모델을 ZAP사와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 판매를 추진하기 위한 건데요. 지난 1994년에 설립된 ZAP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로 지역에 위치해 있고 전기차 관련 17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ZAP사는 지난 2009년 75개국에 11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미 연방항공청과 주한미군에 전기 트럭 및 픽업 밴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자막3> 美 전기차업체 ZAP과 사업협약 체결
<영상1>
 
앵커 : 아직 전기차 분야는 시작단계 아닌가요?
 
기자 : 네, 맞습니다. 저속전기차의 시내주행이 허용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실제 도로를 달리는 저속전기차는 사실상 전무합니다.
차체가 더 크고 속도도 빠른 경차 가격이 1000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전기차의 가격 매력은 아직은 없습니다.이때문에 전기차 부문에서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고,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막4> 전기차사업, 아직 걸음마단계
<영상2>
 
앵커 : 어쨌거나 전기차에 있어서도, 렌즈사업에 있어서도 성장성이 충분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주가는 생각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주가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기자 : 삼양옵틱스의 주가는 아직은 시장수익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매출은 대부분 CCTV렌즈와 교환렌즈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카메라교환렌즈부문에서의 매출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300억 이상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등의 신성장동력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실적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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