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4·15 총선에서 후보자 선정과 공천출과 경선룰을 결정하는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4월15일 공천을 총괄할 공관위원장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은 18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칙과 소신으로 국회를 이끄셨다"며 "현재는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계시며 애국심과 정의 넓은 포용력과 자기희생 등 백범 정신 이어가고 계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이 지난해 5월3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에 대해 "우리당에 계신 지도자로선 혁신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분으로 평가한다. 오늘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혁신의 길로 달려갈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자유우파 통합과정에서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업도록 유념하겠다"며 "추후 공천관리위 구성도 협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 기준과 룰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저와 한국당은 국민 눈높이 공천과 통합으로 총선 승리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한국당 전신인 민주자유당 시절 부산 영도를 지역구로 18대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부산대 석좌교수,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당은 공관위원장 선임에 따라 앞으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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