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대한인 오늘(20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정오부터 맑아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서풍에 의해 낮은 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오늘 아침까지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북북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충청도·전북동부내륙·경상서부내륙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이 올해 첫 만설을 이뤄 장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과 내일은 평년보다 1~3도 높겠고, 내일 오후부터 서풍이 유입되면서 모레 아침은 평년보다 5~8도 더 높겠다. 어제 비나 눈이 내린 지역의 경우 지표면이 습하거나 눈이 쌓인 곳이 있다. 밤 사이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노면이 얼었고, 오늘 아침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다. 내륙은 오늘 아침까지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부터 밤 사이 강원영동·경북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8~13미터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남해안과 경북내륙은 대기가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황태덕장에서 지난 18일 냉동명태를 덕에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초속 10~18미터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미터로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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