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속가능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배터리 동맹(Global Battery Alliance·GBA)'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10대 원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4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GBA는 각 기관의 입장을 덧붙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이를 발표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GBA 발표 코멘트를 통해 "GBA의 비전과 목표가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그린밸런스 2030'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그룹 차원 사회적가치 평가에 따르면 배터리 비즈니스가 저탄소 중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에 SK가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밸류체인을 위해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GBA는 학계, 원소재 기업, 배터리 기업 등 60개 이상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정한 10대 원칙은 △배터리 생산성 극대화와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추진 △온실가스 배출 투명성 확보와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증대와 저탄소경제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중심의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그린밸런스 2030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한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사업 추진을 통해 GBA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기반 신성장 사업 기회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