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가 세계 최대 화약류 컨퍼런스인 'ISEE(International Society of Explosives Engineers) 2020'에 참가해 기술을 뽐냈다.
한화는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ISEE 2020에 자사 전자뇌관과 마이닝서비스(Mining Service)를 전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뇌관은 최첨단 전자칩을 통해 제어하는 뇌관으로 발파굴착이 어려운 도심지 터널, 수직구와 재개발 지역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마이닝서비스는 광물 채굴을 위해 필요한 화약 생산과 공급, 천공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다. 아울러 한화는 전자뇌관 운용 시스템인 'HEBS-Ⅱ'도 이번 전시에서 함께 선보였다.
'ISEE 2020'에 설치된 한화 전시 부스 구경하는 참관객. 사진/한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한화는 마이닝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 한 관계자는 "많은 참관객이 한화가 보유한 우수 기술력에 놀랐다"며 "자사 마이닝서비스가 세계 각국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SEE는 화약 전문 엔지니어들이 모여 1974년 설립한 국제단체다. 45개국 4000명 이상 회원을 두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화약류 전시인 ISEE 2020는 올해로 46회째를 맞았으며 호주 최대 화학업체인 오리카(ORICA), 아이피엘(Incitec Pivot Limited) 등 124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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