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6일 진행한 2019년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며칠 전부터 조건부 승인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이 나오고 블룸버그 등에서 보도됐다"며 "저희가 파악하기론 조건부승인 관련 각국 공정위와 논의된 바가 없어 언급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심사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종료 기간이 각국별로 상이해 현재로선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단 유럽연합(EU)의 결정이 전체 국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EU 결과가 나올 시점이 다른 국가도 종료 시점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말부터 대우조선해양과 합병을 추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EU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 6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 왔다.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업결합심사를 승인했고, EU의 경우 오는 6월쯤 결과나 나올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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