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금리와 밸류에이션에 투자-대신證
현대해상·대한생명 최선호주 제시
2010-05-24 08:58: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대신증권은 보험주와 관련해 금리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 한다면서 최선호 종목으로 현대해상(001450)대한생명(088350)을 제시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상반기엔 실적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생보사 상장에 따른 수급적인 불균형 상태에 따라 저평가된 손보사들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가 나타날 것이며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이 생보사 주가에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금리상승기에 보험주가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는 점도 강조됐다.
 
강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가치 증가뿐 아니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의 대표 보험사들은 금리 상승 구간에 각 국의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실적 개선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장 측면에서 손보사는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소폭 둔화되고 생보사는 신계약 성장률 회복 및 유지율 개선으로 성장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선호주로 손보에서는 현대해상, 생보에선 대한생명을 제시했다.
 
현대해상은 경쟁사 대비 보장성 신계약의 매출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생보사와의 경쟁이 심화된 후에도 안정적인 신계약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경쟁력이 최근 재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경우 시중금리 변동에 따른 이익 및 기업가치 민감도가 경쟁사 대비 높으며 지난해까지 집중 투자된 판매조직의 효과가 올해 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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