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에서 체온 변화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10일 CCTV에 따르면 쓰촨성 서훙시가 고향인 35세 이모 씨는 지난 8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에 거주하던 이씨는 지난달 16일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서훙시에 도착했다. 이후 체온 변화나 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이달 7일 첫 증상이 나타나 격리됐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씨와 가족들은 기차를 타고 우한에서 서닝시까지 이동했으며, 고향에 도착한 뒤 친지와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등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밀접하게 접촉했다.
역학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 기간 내 여러 차례 공공장소에서 실시하는 체온 측정에 응했으나 열이 나거나 하는 등의 이상 증상은 없었다.
현재 쓰촨 보건 당국은 이씨와 이씨 가족의 행적을 조사해 언론에 공개하고 밀접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9일 1600병상 규모의 우한 레이선산 응급병원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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