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시 이력에 '전·현직 대통령' 이름 사용 불허
2020-02-11 20:38:49 2020-02-11 20:39:4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당내 4·15 총선 경선에 나오는 청와대 출신 후보자 이력에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총선 경선 관리를 위한 선관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표 경력 허용 기준 지침'을 의결했다. 최운열 선관위원장은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대표 경력이 적용되는 공천 (적합도 조사) 단계에서 전·현직 대통령의 실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경선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6개월 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청와대 경력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운열 위원장은 "경선 투표권은 (핸드폰으로) 2회 발송하고, 둘째 날 3회 발송한 뒤 3일 차에는 자발적 ARS(자동응답)를 진행한다"며 "ARS 업체는 당 홈페이지에서 공고해 접수 업체 중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총괄기획, 선거인단투표, 공명선거 등 3개의 분과위원회도 구성했다. 비례대표경선분과위는 추후 구성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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