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일본·홍콩 여행력도 의료진에 제공
2020-02-13 08:46:45 2020-02-13 08:46:45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13일부터 일본과 홍콩을 다녀온 사람에 대해서도 여행 이력이 의료진에게 제공된다.
 
이날 코로나-19(COVID-19)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여행 이력 정보 제공 범위가 기존 중국 외 지난 11일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 이어 2단계로 확대된다.
 
2단계 해당 국가는 일본과 홍콩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는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 ITS(해외여행이력정보시스템),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내원한 환자가 해당 국가를 다녀왔는지 여행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7일에는 3단계로 대만, 말레이시아, 마카오 여행 이력이 제공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추가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들을 통한 감염병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 이력 정보 제공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교부 여행경보제도상 중국 후베이성은 3단계인 철수 권고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이외 중국 지역은 2단계인 여행 자제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과 밀접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인근 6개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는데 이들 6개 지역은 중국과의 교류가 많은 아시아권 국가다.
 
현재 정부가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지침5판에 따르면 중국이 아니더라도 지역사회 유행 국가를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선별진료소에서 나오는 의료진.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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