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종합기술 검사 전문업체인 케이엔디티앤아이(영문명 'KNDT', 대표이사 이의종)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종 KNDT대표는 2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상장 후에는 기술인력의 해외 현지 파견 등 해외 투자확대를 통한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중동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 UAE 뿐 아니라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NDT는 원전공급 산업체 관련 핵심 용역 분야 중 국내외 업체로는 유일하게 비파괴검사용역과 원전방사선관리(HP)용역, 원전가동 전·중 검사(ISI, 특수비파괴검사)용역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파괴검사(Non Destructive Testing)란 시험대상체를 손상하거나 파괴하지 않은 상태로 대상체의 건전성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선박과 교량, 원자력 플랜트 등에 쓰이는 검사 방법.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그 동안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강화 및 신규 사업 추진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여년간 KNDT는 비파괴 검사의 안정된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방사선 관리 및 방사선 폐기물 관리, 제염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2007년 매출처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자회사인 'KNDT Arabia'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향후 해외원전 건설사인 미국 GE,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의 아레바, 일본의 도시바 등과도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NDT의 지난해 매출액은 375억6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억6000만원과 37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KNDT의 공모주식수는 180만주이며, 예상 공모가는 7000~8500원이다 교보증권이 주관한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는대로 내달 15일 상장 예정이다.
공모자금의 20~30%는 기술개발비용으로, 70~80%는 신규사업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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