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잔고 높은 종목, 숏커버 염두에 둔 대응 유리"
2010-05-25 14:55: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3% 넘게 급락하는 양상을 나타내자 대차잔고가 많이 쌓인 종목들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표출되고 있다.
 
대차잔고가 쌓인 종목들은 공매도 가능성이 높아, 추가하락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일시적 하락 가능성을 점치며 오히려 숏커버 가능성을 염두해둔 종목 대응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차잔고가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전날기준 2조3000억원의 잔고금액이 쌓여 있다. 뒤 이어 POSCO(005490)(1조8800억원), 하이닉스(000660)(1조6600억원), LG전자(066570)(1조800억원), 현대중공업(009540)(9700억원) 순이었다.
 
류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차잔고가 많이 쌓인 종목들은 오늘과 같은 폭락 장에서 공매도로 인해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지수 하락이 오래 가지 않고 기술적 반등이 점쳐지기 때문에 오히려 숏커버링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대차잔고가 높은 종목 중 과도한 주가 하락이 있는 종목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 또한 높다는 의미다.
 
이날 오후 2시41분 현재 삼성전자는 -1.98%, POSCO는 -1.1%, 현대차(005380) -3.25%, 신한지주(055550) -3.91% 등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 대차거래 잔고현황
<자료 : 한국거래소>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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