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박기량, 상상 초월 치어리더 여신의 하루
‘아이콘택트’ 박기량, 하루 동안 뛰는 시간만 2시간
2020-02-24 16:06:24 2020-02-24 16:06:2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치어리더 박기량이 혹독한 하루 일정을 공개했다. 
 
2월 24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박기량이 눈맞춤 신청자로 출연해 13년이나 되는 치어리더 인생을 돌아본다. 
 
박기량은 “제가 하도 일을 오래 하다 보니 다들 30대 중반인 줄 아시는데, 저 이제 서른 살이다”라며 나이에 대해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이 말에 3MC는 “그럼 반평생 치어리더네?”라며 놀랐고, 박기량은 고교 시절부터 치어리더의 세계에 입문했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학교 끝나고 차가 끊기기 전까지 연습만 했는데, 그래도 그 때는 너무 일이 좋아서 하나도 안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금도 박기량의 하루는 여전히 혹독했다. 그는 “보통 경기 4시간 전에 출근해서, 팀원들이랑 안무를 맞춰 보고 경기장에는 경기 3시간 전에 도착한다”며 “거기서 또 연습을 하고, 1회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계속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오직 스포츠 경기에 맞춰 살아가는 박기량은 “하루 동안 뛰는 시간만 두 시간”이라고 덧붙였고,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얼굴이 그러한 일상을 입증했다. 이 말에 이상민은 “가수가 두 시간 반 콘서트를 매일 하는 것과 같다”며 혀를 내둘렀고, 강호동은 “그냥 잘하는 게 아니라, 관중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하니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박기량은 “예전에는 치어리더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안 좋고,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점이 전부 개선됐다”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눈맞춤방에 앉은 박기량 앞에서 블라인드가 열리고 나타난 상대방은 다름아닌 같은 응원단 소속의 치어리더들이었다. 박기량은 이들을 보고는 “내가 왜 불렀는지 알아?”라고 물었다. 치어리더들은 “낯설어…”라며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기량은 결연하게 ‘폭탄 선언’을 던지며 대뜸 “뭘 노력하고 있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기량의 말에 치어리더들은 “그건…아니야. 우리도 반박할 게 있는데…”라며 방어에 나섰다. 박기량은 “이해가 안 돼, 내 입장에선. 너무 부족해”라며 말을 끊어 버렸다. 격해지는 감정 싸움에 치어리더들은 결국 터져나온 눈물을 닦아냈다. 하하는 “설마 이렇게 끝날까?”라며 마음을 졸였다. 또 강호동 역시 “좀 너무한 게 아닌가…”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기량의 “이것도 못 따라와준다고 하면, 사실 같이 하기가 힘들겠지?”라고 하는 심각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프라이드로 똘똘 뭉친 팀장 박기량과, 치어리더 팀원들의 살 떨리는 눈맞춤 현장은 24일 공개된다.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아이콘택트 박기량.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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