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군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3명보다 5명 늘어난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장병은 육군 13명, 해군 1명, 해병 1명, 공군 3명으로 나타났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 지역에 근무하는 공군 간부 2명, 육군 간부 2명, 병사 1명이다. 현재 군대 내 격리자 현황은 총 9230여명이다. 보건당국 기준인 확진자와의 밀접접촉 등에 따른 격리자는 520여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8700여명이다.
지난 22일 국군강릉병원 위병들이 강릉시 주문진읍 국군강릉병원 위병소에서 마스크를 쓴 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와 관련해 현재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직후 코로나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국군대구병원이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구 시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감염자가 발생한 부대에 대해서는 즉시 격리 및 방역 조치해 확산을 방지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출장, 정비시설 운영, 각종 선발 시험 일정 조정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군 당국은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했고, 전날부터 전 부대와 학교기관의 야외훈련을 전면 통제하고, 주둔지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현재 야외훈련 중인 부대는 최단시간 내 주둔지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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