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6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현대아산의 금강산자산 동결 등으로 현대상선이 실제로 입는 피해는 크지 않으며, 이 또한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은 유지했다.
강성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마무리단계에 있는 올해 태평양노선 운임협상(GRI)에서 충분한 폭의 인상을 얻었다"며 "최근 추가된 선복을 통해 운송하게 될 화물까지 빠짐없이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주부터 태평양노선 시장의 컨테이너선 공급이 증가하는데, 6월말까지 아시아를 출발하는 컨테이너선박은 이미 100%에 가까운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며 "예상보다도 강한 수급상황에 PSS(Peak Season Surcharge)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방향으로 나가는 컨테이너선박도 6월말까지 90% 후반대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른 업황회복에 힘입어 유동성 상황도 문제 없다"며 "북한 리스트도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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