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2500p 간다"-KTB투자증권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 시장주도 지속 전망
2010-05-25 08:53: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KTB투자증권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과민반응을 경계해야 한다며 7월을 기점으로 불안정성 해소 국면에 진입하고 내년엔 코스피 2500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괄목할만한 기업이익 성장은 코스피 레벨을 끌어 올릴 전망"이라며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연말 1950선, 내년 2500선으로 제시했다.
 
올해와 내년 각각 89조원과 96조원으로 예상되는 코스피 기준 국내기업 순이익은 대규모 이익 창출에 따른 주식시장 양적 팽창을 이끌 것이며 코스피 시가총액은 연말까지 추가 상승하면서 연평균 값을 끌어올리고 이러한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높아진 펀더멘털 레벨은 주가 상승기조를 유지시킬 것이므로 하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증가율 둔화는 중요하지 않다고도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하강국면은 4분기에나 가서야 바닥권 확인 과정이 예상되는데 상당부분 기술적 요인에 근거할 경기 선행지수 증가율 하락보다는 높아진 펀더멘털 레벨이 주가 상승기조를 유지시킬 것이란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소비확대 수혜주의 시장 주도가 계속되면서 관련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운송주에 주목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상반기에 수출주 중심으로 나타난 주가 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수요 확대와 미국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수출경기를 주도할 IT, 자동차, 화학, 그리고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향유하는 운송 업종 등이 초과 수익률 획득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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