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는 5일 '인물명 연관검색어' 폐지
'연예 뉴스 댓글'은 잠정 중단
2020-02-28 09:09:55 2020-02-28 09:09:55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네이버가 오는 3월5일부터 인물명 검색 시 제공되는 연관검색어를 전면 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연예인을 포함한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된 인물이다. 연예 뉴스 댓글도 잠정 중단된다. 
 
네이버 연관검색어 화면 예시 사진/네이버 갈무리
 
네이버는 "연관검색어는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함께 추가로 궁금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하는 기능인데,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해당 인물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사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관검색어를 전면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연관검색어 폐지를 보완하기 위해 자동완성 기능도 손본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동완성은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이어서 폐지할 수 없지만, 인물 연관검색어에서 노출되던 인격권 침해 키워드는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연예 뉴스 댓글도 중단된다. 네이버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로서 연예 뉴스에서도 댓글을 통한 양방향 소통의 가치를 지켜가고 싶었지만, 현재의 기술 솔루션과 운영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있었다"며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연예 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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