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신도 1638명 유증상자 자가격리"

"증상 없어도 능동 감시 중"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 11만명 중 1600여명을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지난 27일 부산 사하구의 한 신천지예수교회 시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7일 자정기준으로 확보한 명단 11만명 가운데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이라며 "증상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능동 감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25만5000여명과 교육생 6만5000여명 등 총 31만732명의 명단을 확보해 각 지자체에 배포한 상태다.  

 

세종=백주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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