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대 폭락…코스닥 500선 붕괴
2020-03-17 09:29:47 2020-03-17 09:29:4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4%대 급락 출발했다. 역대 첫 0%대 기준금리 소식도 상승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간밤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9~10%대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3.49포인트(-4.29%) 내린 1,641.37로 장을 시작한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7.65포인트(-3.36%) 내린 1657.2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4.32% 하락한 1640.84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0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6억원, 6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주요 업종 모두 하락세다. 전날 0%대 금리 인하 단행 소식에 은행(-6.10%), 보험(-5.66), 금융업(-4.98%)이 크게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5.46%), 섬유·의복(-4.60%)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파랗게 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89% 내린 4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현대차(005380)(-5.43%), LG화학(051910)(-4.6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19%), NAVER(035420)(-4.19%) 등도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이 붕괴됐다. 지수는 3.26% 하락한 488.04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11.86포인트(-2.35%) 내린 492.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7억원, 20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3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에이치엘비(028300)(-3.31%), CJ ENM(035760)(-3.71%), 에코프로비엠(247540)(-3.12%)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1.03%), 스튜디오드래곤(253450)(3.36%), 씨젠(096530)(12.24%)은 오르고 있다.
 
한편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0.97%) 떨어진 1237.97원에  거래 중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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