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19일 청와대 개최
코로나19 진단키트 5만1000개 UAE 첫 수출
2020-03-17 14:55:37 2020-03-17 14:55:3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미증유의 비상경제 시국'을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19일 열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목요일인 19일 비상경제회의 첫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 구성이나 운영방식 등은 1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개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비상경제회의가 비상경제시국을 헤쳐나가는 경제 중대본"이라며 "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특단의 대책과 조치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5만1000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진단키트의 첫 수출 사례로, 지난 12일 UAE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 채널을 통해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17개국"이라며 "이 가운데 빨리 보낼 수 있는 나라인 UAE에 수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국면에서 중요한 국제 공조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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