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예천·고령·봉화·청송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성금 전달, 병물 지원 및 전통시장 살리기 등 코로나19 극복 동참
2020-03-18 13:32:04 2020-03-18 13:32:0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군과 고령, 봉화, 청송군 취약계층 가정 등에 마스크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은 18일 예천군 주민의 수돗물 사용량 검침과 맞추어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검침과 동시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18일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북 예천군 예천읍 일원에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마스크 나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상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예천군과 고령군 봉화군, 청송군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마스크와 생필품, 성금이 지역 주민분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인하부터 전통시장 살리기, 전사적 릴레이 헌혈 등 공사의 코로나 위기극복의 노력이 전국적인 나눔의 물결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해당 지자체의 사회복지시설 또는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에 순차적으로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은 예천군 주민의 수돗물 사용량 검침과 맞춰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검침과 동시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예천군에는 이날 전달한 마스크를 포함해 약 1000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크 나눔 외에도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와 서민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지역주민 지원을 위해 대구와 경북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가뭄 등 긴급 상황 시 제공하는 식수용 병물 약 5만병을 대구시에 제공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전국의 댐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보유 건물의 휴게소나 매점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최대 6개월간 임대료를 35% 범위에서 인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갹출한 성금으로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 약 3억원을 128개의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봉사동아리들에 지원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각 봉사 동아리는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생활지원 물품을 구입해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하고 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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