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워크맨’ 채널의 ‘일베’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를 했다.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 인기 웹 예능 채널 ‘워크맨’ 측은 3월 20일 “20일 새벽 2시경 장성규 님으로부터 동영상 하나를 받았다”고 장성규가 논란에 에 대해 직접 사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해당 영상 공개로 인해 최근 논란이 출연자에게 옮겨가지 않을까 우려되고 고민했지만 그분의 진정성이 담긴 요청에 의해 편집 없이 영상을 올린다”며 “다시 한 번 논란에 대해 사과드리며 ‘워크맨’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 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에 등장한 장성규는 “최근 ‘워크맨’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인사 드린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리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워크맨’을 제 몸처럼 생각한다. ‘워크맨’ 덕분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쁨이 참 컸다. 이런 일로 오해를 하시게 만들고 또 불편하게 만들어 드린 점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더불어 “제가 봐온 저희 제작진은 좋은 동생들이다. 여러분께 즐거운 콘텐츠 드리려는 마음 밖에 없는 아이들이다. 여러분께서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이 아니다”며 “한번 만 믿어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 테니까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워크맨’은 지난 11일 ‘이제 접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피자 상자 접기 부업에 도전한 방송인 장성규와 김민아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피자 상자 접기 부업을 하는 과정에서 ‘18개 노무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로 인해 ‘워크맨’은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같은 사태에 402만명까지 구독자를 모았던 ‘워크맨’은 최근 구독 취소 릴레이로 인해 20만명의 구독자가 줄어들었다.
장성규 워크맨 논란 직접 사과. 사진/'워크맨' 유튜브 캡처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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