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지난해 이동통신 사업자 3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용 비중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통 3사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은 2.29%로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러나 지난 2018년 기록한 2.45%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SKT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4054억9700만원을 집행했다. 주요 R&D 실적으로는 △양자보안 표준화 △머신러닝을 통한 통합 오퍼링 인공지능(AI) 서비스 △티월드 다이렉트 상담사 업무지원을 위한 AI 어시스턴트 개발 등이 있다.
KT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용의 비중은 0.68%로 2018년 기록한 0.75%보다 하락했다. KT의 지난해 R&D 비용은 2535억2100만원이었다. KT는 주요 연구개발 실적으로 △차세대선로시스템 시범사업 △초고속 액세스망 장비 자동개통 상용화 △AI콜센터 목소리인증 상용 개발 등을 사업보고서에 기재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 대비 R&D 비용의 비중은 0.42%였다.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2018년 기록한 0.48%보다 소폭 줄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R&D 비용은 625억7700만원이었다. 회사는 △HMS(Hybrid service Monitoring System) 적용 개념검증(PoC) △U+게임라이브 이용자경험(UX) 개선 개발 △저지연 영상전송 디바이스 암호화 기능 개발 PoC 등을 주요 연구개발실적으로 밝혔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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