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전담반(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CDC가 의료용이 아닌 천 마스크 사용을 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출할 때와 공공장소 등에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CDC의 이번 면마스크 착용 권고 가이드라인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대체하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부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타국의) 대통령, 총리, 독재자, 왕, 여왕을 맞이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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