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네이버는 7일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이 지난 1일 첫 방송 이후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 '신의 탑'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 포스터. 사진/네이버웹툰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신의 탑'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에피소드가 끝날 때, 이 이야기가 어떻게 주간 500만명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1일 전 세계 최초로 네이버 시리즈온에 공개한 데 이어 애니플러스 채널과 미국, 일본에서 방영됐다. 국내 네이버웹툰 IP를 기반으로 미국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Crunchyroll)이 투자와 유통에 참여하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했다. 국내 웹툰 작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제작과 유통에 참여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된 웹툰 '신의 탑'은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45억 뷰를 기록하고 있는 네이버웹툰 판타지 장르 대표작이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연재를 이어오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첫 화를 본 시청자들은 전개가 다소 빠르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10년 넘게 이어온 연재작을 기반으로 하기에 빠른 전개가 꼭 필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신의 탑' 2화는 오는 8일 네이버 시리즈온과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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