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46만명을 넘어서고 누적 사망자는 1만7000명에 근접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는 9일 오후 7시9분(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46만1437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6478명으로 그동안 세계에서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던 스페인(1만5447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3300명 이후 4일 2만8200명, 5일 2만9600명, 6일 2만9600명으로 안정화되는 듯하다가 7일 3만2800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는 1만여명 증가한 15만9937명, 사망자는 799명이 늘어난 7067명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주와 아이다호주에 대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49개 주와 워싱턴DC 괌 푸에르토리코 등 54곳이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유일하게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와이오밍주도 승인을 요청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50개 주 전역이 동시에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은 없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와이코프 병원 의료진이 한 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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