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관위, 편파적 선거관리 책임 물을 것"
2020-04-10 17:49:56 2020-04-10 17:49:5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가 여당 후보에 편파적으로 유리한 선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15 총선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현대HCN 서초방송에서 동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 후보는 10일 "(선관위가) 외부세력의 불법 선거 방해 공작을 방관하며, 사실상 여당 후보를 돕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 선거 공보물만 의도적으로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지난 7일 사당5동 주민으로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제보받았다"며 "미래통합당 기호 2번 나경원 후보의 선거 공보물만 누락된 채 전달받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치명적인 실수이기에 고의 누락의 의심을 거두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TV토론 방영 시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 8일 녹화 촬영된 동작을 총선 후보 TV토론은 9일 저녁 9시가 돼서야 방송됐다"며 "사전투표일을 3시간 앞두고 방송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 방송이 늦어졌다면 응당 선관위 측은 유튜브나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즉각 토론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토론을 직접 시청한 유권자라면, 선관위의 이러한 행태에 당연히 깊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선관위의 편파적이고 편향적인 선거 관리를 강력 규탄하며, 본 후보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선관위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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