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급사태 발령 7개 지자체서 전국으로 확대
2020-04-16 17:41:31 2020-04-16 17:41:3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도 등 7개 지자체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개 도부현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 47개 도도부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6일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을 청취해 공식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과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지역 외에 40개 광역자치단체에도 추가로 긴급사태를 선업해 전국 47개 도도부현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만여명에 육박하는 등 방역상황이 급변하는 데 따른 조치다. 이미 첫 긴급사태 선언 이후에도 아이치현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난 11일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정부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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