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단 발족
산·학·연·병·정 협의체로 코로나19 완전 극복 지원 위해 상시 협의
2020-04-17 10:15:50 2020-04-17 10:15:5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단이 발족된다. 코로나19 완전 극복 지원을 위해 상시 협의체로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실무추진단의 역할을 논의했다.
 
실무추진단은 관계부처 장·차관으로 구성된 회의체인 민관합동 범정부 지원단의 업무를 뒷받침하게 된다.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와 임상·인허가를 지원한다.
 
추진단 공동단장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맡았다. 또 추진단 내 치료제와 백신, 방역물품·기기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산·학·연·병·정 관계자가 각 분과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분과별로 매주 논의를 진행해 세부 의제를 발굴하고 총괄분과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게 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단 조직도. 사진/과기정통부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연구개발 현황 및 방역물품·기기 수급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 위한 실무추진단의 역할과 관계부처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추진단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유망 아이템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기초연구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연구개발 지원, 인허가·제품화 관련 규제개선 방안 등을 담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로드맵을 마련해 범정부 지원단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진단 산하 3개 분과별 매주 상시·집중적 논의를 통해 세부 의제를 발굴하고, 관련사항을 총괄분과에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추진단은 범정부 지원단 산하에 설치될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기업에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추진단장은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서 치료제, 백신의 조기 개발과 방역물품·기기의 적재적소 보급이 필수적"이라며 "추진단이 범정부 지원단을 뒷받침해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 개선 대책과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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