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5월 실적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공세를 뚫고 올린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5월 미국 판매량은 각각 4만9045대와 3만1431대를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5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댑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의 3만5937대에 비해 33%나 판매가 신장됐으며 특히 신형 쏘나타와 투싼의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쏘나타 판매량은 2만1195대로 이는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거의 두배 가까이 는 수칩니다.
올 초부터 5월까지의 현대차 판매량은 모두 20만4577대로 전년동기의 16만6743대에 비해 약 4만대가 늘어나 23%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기아차도 전년 동기에 비해 판매가 20.6% 늘어났습니다. 기아차의 실적 호조는 역시 쏘렌토R 등 신차가 주도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점유율은 7.3%로 한달전보다 0.1% 소폭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는 지엠과 포드 등 이른바 빅3의 판매 역시 크게 는 것이 원인입니다.
빅3의 판매호조는 공격적 인센티브가 큰 역할을 했으며 반면 현대기아차는 신차출시로 인해 인센티브가 경쟁사에 비해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대기아차 신차들의 인기가 경쟁차종의 인센티브를 뛰어넘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5월 전체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9.1%, 전월에 비해서는 12.3% 늘어났습니다.
자동차수요가 점차 늘고 있지만 최근 불거진 유럽발 금융리스크의 확대로 아직까진 급격한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렵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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