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韓 IB · ELW 사업영역 키우겠다"
2010-06-03 14:31:2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노무라금융투자(이하 노무라)는 국내 법인 전환을 마치고 투자은행(IB)과 주식워런트(ELW) 부문의 한국 시장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니시노 노리히코 노무라 한국법인 대표(사진)는 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5위권에 드는 금융투자회사가 도약하기 위해 아시아에선 1위 회사가 돼야 한다"며 "한국은 위치상 일본 시장만큼 중요한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은 가장 빠르게 회복했다"며 "원화 하락 등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지만 기업의 노력과 선행투자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성우 노무라 한국IB 부문 대표는 "노무라는 우수한 인적 역향과 입증된 글로벌 투자은행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국의 인수합병(M&A) 및 자본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라가 하이닉스(000660)의 블록딜이나 한진해운(117930) 지주사 전환 자문사 참여, SK텔레콤(017670)의 전환사채(CB) 발행 담당 등의 예를 들며 이들은 불황기에서 노무라의 경쟁력으로 인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법인전환으로 노무라는 ELW 등 파생상품부문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혜나 노무라 아시아워런트 부문 상무는 "노무라의 ELW는 평상시보다 증시의 하락국면시 빛을 발한다"며 "각 상품들은 낮은 프리미엄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고 변동성이 높아도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의 ELW 부문은 올 1분기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 지점 중 베가(vega) 판매금액 기준 5위, 회전율 기준 3위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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