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재확산해도 이전 같지 않을 것"
2020-04-23 14:04:40 2020-04-23 14:04:4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재개방' 움직임 속에 제기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달래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CNN 등을 통해 생중계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지난 2달 동안 거쳐온 상황을 (다시) 거치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중순 주 차원에서 미 전역에 선포된 코로나19 확산 억제 목적 자택 격리령의 여파로 대량 실직과 휴직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재확산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코로나19가) 다시 찾아온다면,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전보다 더 나은 (확산) 방지책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아예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독감과 겹친 치명적인 재확산 가능성에는 “최악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네일숍과 마사지 테라피, 볼링장, 체육관 등의 시차를 둔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공격적인 재개방에 나서고 있는 조지아에 대해선 “주지사에게 특정 시설 재개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는 1단계 지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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