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을 뽑는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원내대표 후보 등록 접수를 시작했으며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먼저 4선 정성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왼쪽부터)김태년·전해철·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뉴시스
정 의원은 "사심 없고, 계파 없고, 경험 많은,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심 없는 무계파 비주류인 정성호가 21대 국회 첫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180석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국민 여러분께 보내는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4선 김태년 의원도 후보 등록 후 이번주 중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3선 전해철 의원 역시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편 출마를 고려했던 5선 조정식, 4선 노웅래·안규백 의원은 주말동안 불출마로 선회했다. 후보로 거론되던 박완주 의원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인영 현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 7일에 끝난다. 민주당은 이 원내대표의 임기 만료일에 맞춰 당선자 총회를 갖고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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