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주요 IT 기업들이 5월부터 정상출근 체제로 전환한다. 기업들은 2월 이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재택근무와 재택·출근 혼합 체제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속속 정상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위)과 판교테크노밸리의 카카오 사무실. 사진/뉴시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5월11일부터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2월말부터 재택근무를 했던 네이버는 지난 20일부터 주 2일 출근을 시행했다. 네이버는 주 2일 출근을 8일까지만 유지하고 11일부터 정상근무하기로 했다. 다만 돌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거나 정부 방침에 변화가 있을 경우 다시 원격근무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상근무 이후에도 사옥 내 이동간 마스크는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사내식당은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차 5부제를 운영한다.
카카오도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이후 상황변화를 감안할 수 있도록 기간을 두면서 전원 출근 시점은 11일로 결정했다. 카카오도 앞서 재택근무와 주 1일 출근 체제를 이어왔다.
엔씨소프트는 5월4일부터 정상근무로 전환하고 완전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한다. 완전 자율 출퇴근제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하되 한 달 기본 근무시간만 채우면 된다. 엔씨소프트는 2월말부터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시행했다. 이후 순환 재택근무와 주 4일 근무체제를 유지했다.
정상근무로 전환하는 기업들은 임산부나 기저질환 대상자,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노약자, 영아, 병상에 있는 가족과 동거중인 경우 등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또 사내 피트니스 센터와 도서관 등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시설은 한동안 운영중단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넥슨과 넷마블은 기존의 3일 출근, 2일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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