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넷마블이 1분기에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약 40% 감소했다.
넷마블은 13일 연결기준 1분기 매출 532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9% 증가한 575억원이다.
넷마블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넷마블
1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71%(3777억원)를 기록했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3일 한국과 일본 등을 제외한 전 세계17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서비스 하루 만에 47개국 앱스토어 인기 톱 10에 진입했다.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4월 28일 기준), 프랑스 및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5월 14일 아시아 24개국에 출시한다.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도 2분기 내 전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에는 3월에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 흥행신작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스톤에이지 월드 등이 각각 아시아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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