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 사업을 내세워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LG CNS는 지난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6368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5.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속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 사업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 LG CNS는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의 전사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공공 등 대외사업에서도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IT시스템,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 CNS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3대 신기술을 결합한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등을 앞세워 비대면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LG CNS의 1600억원 회사채 모집에 9300억원의 수요가 몰린 것은 LG CNS 추진 사업에 대한 시장의 강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LG CNS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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