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 CNS는 17일 서울 마곡 본사에 적용한 자사의 마케팅 솔루션 B.E.A.T가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의 서비스 디자인 부문은 유형의 제품이나 인테리어를 평가하는 다른 부문과 달리 공간과 콘텐츠가 주는 감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202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세계 56개국에서 7298점이 출품됐고 이중 서비스 디자인 부문 수상작은 34점이다.
LG CNS의 B.E.A.T가 적용된 1층 데모써클룸. 사진/LG CNS
LG CNS의 B.E.A.T가 적용된 9층 미디어홀. 사진/LG CNS
B.E.A.T는 LG CNS가 최적의 브리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브리핑을 위한 공간인 1층 데모써클룸과 9층 미디어홀을 중심으로 적용됐다.
1층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IT가 삶의 모습을 바꾸는 모습을 홀로그램 드라마로 보여주는 '홀로라마', QR코드와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방문객이 궁금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터치 인포 라운지', 브리핑 공간인 '데모써클룸' 등으로 구성됐다.
데모써클룸은 원형 형태의 방에 26m 너비의 152도 와이드 풀 스크린을 장착해 청중들이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축했다. 발표 단상 형태의 브리핑 컨트롤러는 양면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발표자와 청중이 각각 다른 화면을 보면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도록 개발했다. 발표자는 컨트롤러를 통해 실내의 조명, 사운드, 화면 등을 발표 상황에 맞게 컨트롤할 수 있다.
1층이 대중들을 위한 공간으로 IT 신기술에 이해와 감성이 중심이라면 9층은 의사결정자들이 최고의 의사결정을 돕도록 디자인한 것이 차이점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유지연 전략기획팀 책임은 "아무리 뛰어난 디지털 기술도 사람과 어우러져야 의미가 있다"며 "LG CNS의 최고의 기술이 아날로그적인 사람의 감성, 행위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한 것이 공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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