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고3 등교 개학, 생활방역체계 성패의 주요 잣대"
내일 고3개학 앞두고 개개인 방역 수칙 강조
"지역사회 감염 최소화, 학교내 감염도 최소화"
2020-05-19 12:21:41 2020-05-19 12:21:4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이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고3 등교개학은 우리의 생활방역체계가 성공을 하느냐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지역사회 내에서의 위치해 있어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최소화되면 당연히 학교 내에서의 감염도 최소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고3개학을 다섯 차례 연기한 끝에 내일부터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윤태호 반장은 “생활방역 내에서 확진자를 0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갖고 개개인이 방역수칙에 대해 노력 한다면 생활방역 내에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좀 더 안전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5월 6일부터 저희가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이 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현재 여러 가지 방역수칙 준수와 관련된 국민들의 협조, 각종 시설들의 협조들을 부탁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특성이 조금만 방심을 하게 되면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스스로가 방역 주체라는 점을 인지하고 방역수칙, 특히,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아주 간단하지만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일상생활에서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지난 18일 오후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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