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5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봉쇄조치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가를 밀어 올렸다. 셰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원유재고 우려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8%(1.53달러) 오른 배럴당 33.49달러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17%(1.10달러) 상승한 3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상황과 별개로 원유수요 회복과 공급 억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코네티컷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를 완화하면서 미국 50개주 모두 경제활동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공조에 미 셰일기업들마저 생산량이 줄었다.
미국 텍사스주 룰링에서 작업 중인 오일펌프.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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