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개원 준비에 바로 돌입하고 원구성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대 국회가 원구성에 14일을 소요해 역대 최단기록을 세웠지만 법정시한은 지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시간을 단축하고 원구성에 법정시한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도 21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회를 신속히 열어 민생을 챙기는데 공백이 없어야한다"고 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국회 운영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며 "20대 국회가 들었던 '이게 국회냐'라는 질타를 '이것이 국회'라는 찬사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개혁의 핵심은 수기의 총량은 유지하되 결정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상시 국회 제도화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권 폐지 등 법안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에 일하는 국회 추진단을 구성하고 종합적인 국회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