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국 정부는 26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심의한다.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대회당에서 이날 오후 3시 홍콩 국가보안법을 심의하고, 28일 표결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입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법 제정을 서두르는 건 오는 9월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민주세력에 패배할 경우 통치이념인 일국양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홍콩 민주세력은 중국 정부의 보안법 제정을 두고 일국양제 사망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보안법이 제정될 경우 미국이 홍콩에 부여하는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콩 시내 중심가에서 지난 24일 시위 참가자 수백명이 '광복 홍콩' '시대혁명'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