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토건 최종 부도 처리..법정관리 초읽기
2010-06-09 05:52: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인천 최대의 전문건설업체인 진성토건이 재무상황 악화로 최종 부도 처리됐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진성토건은 지난 7일 채권은행에 만기 도래한 전자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이후 최종 마감 시한 자정까지 모두 17억 원으로 추정되는 어음 결제 대금을 입금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토건은 채권은행에 결제 기한 연장 등을 요청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은행들은 이달 초 진성토건이 요청한 약 170억 원의 자금 지원에 대해 논의했지만 동의율이 낮아 부결됐다.
 
진성토건은 인천지역 전문 건설사 중에서는 매출 규모 1위인 업체로 지난해 286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인천 내 건설사 중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진성토건은 지난 2008년말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등의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재무상황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진성토건이 앞으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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